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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인의 자화상(2018.8.3-8.29)
    현대인의 자화상(2018.8.3-8.29)
    현대인의 자화상(2018.8.3-8.29)
    전시기간2018-08-03 ~ 2018-08-29 전시장소소암미술관 제1,2전시실
    현대인의 자화상(2018.8.3-8.29)
  • 본문 내용

    전시소개 및 평론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7월을 지나 8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여름의 한 복판에,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예술혼을 불태우는 젊은 작가분의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성결 작가는 이미 이 지역의 미술계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역량 있는 작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업에 대한 그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그의 작업은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예비 작업들을 수반합니다. 또한 쾌활하고 젊은 겉모습과 달리, 그는 작품 구상을 위해 끊임없는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고 들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그의 태도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작품에 진지한 그를 보고 있자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하게 됩니다. 물론 그는 마치 지금처럼 아직은 여름날일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좋은 양분이 되어 농익은 열매를 맺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암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젊고 역량있는 작가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8
    소암미술관장 양동호 


    기획의 글

    소암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들 중 하나는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여름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술관에서 첫 번째 작가로 선택한 사람은 김성결 작가이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서 굉장히 솔직한 작가이다. 자기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이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말로 하면 굉장히 쿨하다고 할 수 있다. 말하고 싶은 바를 그다지 숨김없이 말하는 성격 때문인지 간혹 오해를 사기도 하는 것 같지만, 그의 솔직한 점이 그답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그의 작품들은 소위 말해서 표현주의에 포함되는 것들이다. 근데 표현의 정도가 너무나 강렬하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눈, 코, 입, 귀 등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뒤섞여 있으며, 색채 역시 일반적인 인물들의 색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그의 인물들을 보노라면 20세기 초의 마티스가 그렸던 것들이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일 정도이다. 나아가 뭉크의 비명을 지르는 사람 역시 덜 격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인물들은 한 순간에 그려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없이 많은 작업들 중에서 살아남은 것들이다. 그만큼 김성결 작가는 오랜 시간 고민하며 물감을 갖고 끊임없이 가슴에서 느껴지는 온갖 것들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자 수많은 에스키스들을 그려내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향해 연일 치솟는 무더위도 그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숨김없이 적나라한 열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내면을 향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을 보면, 불타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라 말하고 싶다. 진지함 가운데 솔직함이 엿보이며, 거침없는 붓질에서 치열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김병헌

    작가노트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이는 삶의 주체를 나로부터 시작
    하는 행복의 요건이기도 하다.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화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행복과 감정에 충실히 살아갈
    권리를 잃어버린다. 결국 관계의 형성을 위해 내면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신이 아닌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의 탈을 쓴다.
    작업은 다양한 얼굴 표현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
    보고자 한다. 감정과 감성에 충실한 거친 붓질을 통해 내면의
    감정 선을 캔버스 위에 나타낸다. 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꺼내고 관객에게 보여주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삶 속에서
    본인이 감추고 들키지 않으려고 한 내면을 돌아보고
    진정한 자아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작가 김성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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