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 김용준 기획 초대전"무등산사계"- 수묵으로 피어나는 대자연의 숨결 - | 현재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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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암미술관은 공직자로서 심원한 예술적 영혼을 겸비했던 서예가 소암 김영춘의 뜻을 기리고자 건립된 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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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 김용준 기획 초대전"무등산사계"- 수묵으로 피어나는 대자연의 숨결 -

전시기간2025-04-17 ~ 2025-05-18 전시장소소암미술관 1,2전시실
본문 내용

전시소개 및 평론

인사말

<<무등산(無等山) 사계(四季) -수묵으로 피어나는 대자연의 숨결–>>展은 소암미술관이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리던 2025년 을사년의 문(門)을 여는 대망(大望)의 첫 전시회입니다.

춘래불사춘(春來不似春)이라 함은 봄은 왔으나 아직 대지가 춥고 우리의 삶이 고단함을 말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천지가 화창해지고 곧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묵향 그윽한 <<무등산 사계>>展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있는 8,700만년전 시간을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世界地質公園) 국립공원(國立公園) 무등산의 사계를 담아 남농 허건선생님의 제자 금당 김용준 작가가 그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투박하고 괴력(怪力)있는 수묵의 붓놀림을 통해서 어머니의 가슴과 같은 무등산 대자연의 숨결을 품어보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무등산은 주상절리와 너덜겅 같은 태고(太古)의 시간에서부터 다양한 동물과 식물, 사찰(寺刹)과 누정(樓亭), 문화재(文化財) 등 무등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까지 변화 속에서도 모든 것을 포용하며 견디어온 누대의 긴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소암미술관에 왕림하셔서 금당 선생이 김용준작가가 40여 년간 무등산을 바라보며 화업(畵業)을 이어오게 된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도심 가까이에 자리한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고(寶庫), 문화유산, 국립공원 무등산의 모습을 심도있게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소암미술관장 양동호

전시를 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