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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미술관은 공직자로서 심원한 예술적 영혼을 겸비했던 서예가 소암 김영춘의 뜻을 기리고자 건립된 미술관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예술의 역사는 현생인류의 역사와 거의 함께 해왔다고 할 만큼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선사시대의 예술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것이었으며, 고대의 경우에도 제의적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와 같은 삶과 예술의 문제는 고대로부터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빈번한 논쟁거리로 남아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삶 속의 예술을 실천해왔습니다. 서예, 국악, 무용 등은 우리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선비, 농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겼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러한 우리의 전통을 찾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소암이 거주했던 주택을 리모델링한 소암미술관은 삶에 녹아든 예술, 생활 속의 예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삶과 유리된 예술은 정서를 메마르게 하며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와 같은 문제를 예술가들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돌리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술관에게 본연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제기합니다. 미술관이야말로 일반과 예술을 연결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통로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미술관이 앞장서서 예술을 가까이서 접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미술작품은 더 이상 화이트큐브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예술과 삶의 간격은 물리적이건 정신적이건 메워져야 합니다. 소암미술관은 집처럼 꾸며져 있으며 곳곳에 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는 우리의 감성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는 예술에 대한 작은 거리낌마저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집처럼 편안하게 예술적 향유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삶을 재충전하게 될 것입니다. 소암미술관은 여러분들에게 마음의 쉼터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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