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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故김영춘 선생님은 1926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대촌동서 김판팔옹의 3남 2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학도병으로 참전하여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세운 공훈으로 국가 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이의 공로로 국가유공자 로 지정되셨다. 부인 박형례 여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4녀의 자식들을 두었고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패스하여 보훈청 서기관으로 정년 하셨다. 보훈청에 근무하면서 평생을 근면하고 청렴한 공직자로서 알려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공무원 신분의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한 달 월급을 기부하여 부모님이 살고 있는 대촌 동네 골목길의 가로등을 모두 설치해줌으로써, 어두운 밤길을 훤히 밝혀주었던 효자이며 모범적 가장이었다.

공직에 계시는 동안 서예와 한국화에 남다른 조예와 특기로 대한민국 국전, 광주 무등 대전, 전라남도 대전을 비롯한 다수의 공모전에 많은 수상 이력으로 국전 및 시전, 도전 초대작가로서 활동하셨다. 현 소암 미술관의 옛 가옥은 1979년 소암 선생님이 이주하셔 다섯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작고하실 때 까지 거주 하신 곳이었다. 그 후 셋째 딸 인 김정자(전북대학교 교수)대표가 미술작가인 큰아들(양호열)과 함께 가족의 따듯한 사랑과 우애를 강조하신 선친의 뜻을 기리고, 미술관이 위치한 주변지역의 예술 문화적 발전을 위하여 2016년 현재의 소암 미술관으로 새롭게 탄생 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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