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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전시기간2020-10-06 ~ 2020-10-20 전시장소소암미술관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2020 광주 미디어아트 청년작가전 <우리는 지금>(2020.10.6-10.20)
  • 본문 내용

    전시소개 및 평론

    초대의 글

      

    새로움이 가득한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온 작품들은 모두 신선함이 가득할 것입니다. 스티로폼, 골판지, 흰 모래, 플라스틱, 스티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작된 출품작은 전시장 곳곳에서 작가만의 독창적인 언어와 시선을 보여주며 여러분의 마음을 뒤흔들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뉴미디어 분야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며 광주 청년작가들의 생각, 고민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은정, 박다은, 유상근, 윤상하, 정덕용 작가는 모두 20대 청년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일면을 들여다보고 좀 더 집중하면서, 그 안에서 새로움과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쁜 삶 속에서 지나쳤거나, 언젠가 고민했던 주제 또는 감정들이 작가의 창조적 표현으로 거듭나면서 작품에서 쉽게 시선을 떼어낼수 없는 아우라를 만들어냅니다.

     

    김은경 작가의 스톱모션 영상 작품은 눈과 손이 달린 돌들이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며 현대인이 처한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삶의 본질적 사고를 유도합니다. 박다은 작가는 전시장 안에 흰 모래로 아름다운 해변을 재현하면서도 불타오르는 캔버스 영상을 벽면에 투사하며 불안정함 속에 빛나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나타냈습니다. 유상근 작가는 전통 서양화의 붓질을 컴퓨터 화면에서 재현한 디지털 회화 이미지와 각기 다른 병 모양의 실루엣을 단면화, 획일화한 플라스틱 설치작품을 통해 실제와 거짓의 모호해진 관계를 보여줍니다. 윤상하 작가는 굴러갈 수 없는 바퀴를 이어붙인 건물과 사람의 종이모형을 통해 불규칙한 현실과 삶 속에 처한 가변적 상황들의 불편함을 암시한 설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끝으로 정덕용 작가는 크고 작은 바코드 이미지를 이어붙이고, 바코드를 스캔할 때 들리는 삐삑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며 디지털 정보에 기반한 관계의 무분별한 수용과 현대인의 무미건조한 인스턴트 문화를 꼬집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작가들이 함께 모여서 전시공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작품이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 서로의 조언과 격려를 토대로 준비되었습니다.

    영상과 설치 작품이 대부분이기에 작가간의 협업과 조율은 여느 전시보다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품에 쏟아낸 청년작가들의 열정과 더불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간 곳곳에 숨어있는 작가들의 고민과 숨결을 찾아보는 것도 전시 감상의 색다른 매력이 될 것입니다.

     2020년이 어느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혼란과 불안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산업과 사회적 규범 속 공동체 문화의 발전, 앞으로 뒤바뀌게 될 미래에 대한 코로나19극복의 도전 의식이 온 국민의 주목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세련된 감성으로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그 작품이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문화공간, 미술관을 지속적으로 찾는 즐거움으로 더욱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각박한 삶 속에서 마음의 환기와 감성의 고양을 이끌어주는 예술이 더욱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즐거운 예술과 함께하는 모두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10
    아우라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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