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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2023.10.5-10.29)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2023.10.5-10.29)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2023.10.5-10.29)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2023.10.5-10.29)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2023.10.5-10.29)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2023.10.5-10.29)
    전시기간2023-10-05 ~ 2023-10-29 전시장소소암미술관 제 1,2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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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내용

    전시소개 및 평론

     [ 인사말씀 ]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여름이 어느덧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풍경은 한편으로 마음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 앞에서 유한한 세계에 대한 깨달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번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 전시는 4명의 청년 작가들이 모여 사라지거나 부서지고 또 말라가는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성찰과 희망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현실 사회에서 접하는 사건이나 자연의 일상적인 소재를 대상으로 부정 속에 긍정을 찾는 4명의 청년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을 통해 예술이 가진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신선한 표현력을 체감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세계는 예술가 스스로 경험하는 세계에 대한 반응과 기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열린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고뇌를 통해 발상을 창조로 잇는 창작의 길 위에서 청년 작가들이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광주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 예술가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격려와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암미술관장 양동호  

     

    [ 전시서문 ]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를 추억으로 되새기다

     

      이번 전시인 <말라가는 것들의 노래>전은 김건, 안진석, 이기효, 이소의 4인의 작가들의 작품 약 20여점이 등장하며 예술 작품에 등장한 여러 가지 소재들인 우주, 베개, 새싹, 소화 등을 활용한 말라가는 것들을 통해 현실 사회에 대해 사색적이면서도 삶에 대해 성찰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가들은 현실에서 경험하였던 사건들이나 일상적인 소재의 모티브를 차용하여 각자의 성찰 의식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려고 하는 자세가 보인다. 주로 일상과 자연에 접하는 다양한 매개체가 개입되면서 심층적인 의미를 재해석하고자 하는 청년 작가들의 예술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김건 작가는 우주라는 공간을 모티브로 자기 자신이 삶에 대해 경험하면서 느낀 좌절감이나 고통을 겪는 과정을 회화 작품에 역설적으로 표현하였다. 배경 화면의 공중에서 떠다니는 우주인을 자기 자신으로 비유하고 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자기 자신이 삶에 대해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겪는 고통을 은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안진석 작가는 화재로 인해 타버린 아파트의 현장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불을 끄는 소화의 작용으로써 고통스럽지 않는 기억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소화하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도로 스토리를 전개하고자 한다.

     

      이기효 작가는 베개에 눈물이 젖는 상황을 가정하여 '씻다'라는 치유의 의미를 일상적인 언어와 접목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씻다'라는 단어를 모든 감정을 배출한다는 의미로 비유하면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우울, 불안, 고립)이 베개와 이불에 적시면서 인간의 감정과 같이 욕조의 물에 사라져가는 은유적인 상황의 스토리를 전개한 것이다.

     

      이소의 작가는 말라가는 새싹들의 모습이 다시 환하게 피어가는 모습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면서 자연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를 성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가들의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이미지들을 통해 그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모두 소멸되고 말라가는 것들을 치유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적 사고와 삶의 진지한 자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예술의 삶에 고군분투하는 예술가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끊임없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소암미술관 학예연구사 양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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